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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사건 국회 조사

실미도 사건은 영화로도 잘 알려진 충격적인 사건이다.
60년대 이래 북한이 연달아 남한에 대해 무장공비 침투와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자 남한의 군부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기 시작했다. 특히 1.21 청와대 습격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박정희 정권은 곧바로 이에 대한 보복을 준비한다. 이리하여 탄생한 것이 북파 공작원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2325전대 209파견대, 일명 실미도 특수부대다.
선발된 31명은 3개월 동안의 지옥훈련을 통하여 124군부대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갖춘 특수부대로 양성되어 북에 파견될 날만 기다린다. 훈련과정에서 7명이 사망할 정도로 훈련은 혹독했다. 그러나 점차 동서 데탕트가 형성되고 남북 간에도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들의 활용가치는 없어지게 된다.
정부의 지원도 끊기고 아무런 전망이 없어진 이들은 결국 섬을 탈출하여 청와대로 향하던 중 노량진 근처에서 최후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