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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

7.4 남북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남북 간에 적십자회담이 개최된다. 사실 7.4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낸 것도 71년 11월부터 72년 3월 사이에 판문점에서 비밀리에 접촉을 가진 적십자회담 예비회담을 통해서 가능했다. 남북적십자 본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예비회담은 1971년 9월 20일부터 1972년 8월 11일까지, 약 1년 동안 판문점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쌍방 각 5명씩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총 25회 개최되었다.

예비회담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튼 적십자 회담은 이 해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간 간 평양에서 제1차 본회담을 개최한다.
이범석 적십자사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한측 대표 54명은 판문점을 통해 평양을 방문하여 대동강변의 대동강 문화회관에서 여러 차례 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에서 양측은 7.4 남북공동선언 정신과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