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 살리기 시민운동 본부 발족 및 YMCA결의대회
94년 3월 5일 서울YMCA강당에서 열린 한강물 살리기 시민운동 본부 발족 및 YMCA결의대회의 모습이다. 오늘날 한강은 뚜껑 없는 거대한 하수구라는 표현이 있듯이 환경 생태적으로 볼 때 죽어가고 있는 강이다. 한강이 강 스스로는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난 경제적 자원과 기술을 투입하고도 생태적 자정능력을 상실할 정도로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접근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도시문명을 지탱하고 있는 생산과 소비생활양식이 환경 우호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며 이를 가능토록 하기 위해 정치, 행정, 법률제도 등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오늘날의 시민들의 물신주의적 문화가 생명의 문화로, 방관에서 참여로 전환되는 시민운동이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일어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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