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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단지사건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추진하던 박정희 정권은 대대적으로 국토재개발 사업에 돌입하여 전 국토가 마치 토목공사장으로 변한 듯했다. 여기에다 산업화의 추진으로 인해 농촌 인구의 급격한 유입이 이루어져 도시는 이른바 무허가 판자촌이 곳곳에 들어섰다. 결국 더 이상 판자촌이 들어설 자리도 없어지자 서울시는 서울 인근에 새로운 택지를 확보하여 이들을 이주시키게 된다. 오늘날의 성남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이에 서울시는 판자촌에서 쫓겨난 철거민들을 위해 현재의 성남 인근에 대규모 집단 주거지역을 제고했다. 그러나 당국은 이들을 무작정 입주시킨 뒤 아무런 생계 대책도 마련해주지 않고 방치하자 5만여 명의 주민들이 서울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서울 시장이 약속을 어기고 나타나지 않자 분노한 시민들이 성남출장소에 진출하여 방화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