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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시절 시국대강연회 현장

박정희 정권은 야당과 국민의 한일협정 체결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공화당 의원들만으로 협정비준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그러자 윤보선, 함석헌, 장준하 등 전현직 정치인과 재야 인사들은 범국민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날치기 통과가 이루어진 지 3일 후에는 ‘한일협정 비준 반대 비상국민대회’가 대성빌딩에서 개최되었다. 한일굴욕외교 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주최로 열린 시국 강연회에서 정일형 박사를 비롯한 재야와 야당의 지도자들이 박정희 정권의 만행을 강력히 비판한 뒤 거리 시위를 벌였다.
대회장을 빼곡이 채운 청중과 연단에 “매국협정폐기, 불법비준무효”라는 구호가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