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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반정부음모사건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1965년 5월에 방첩부대장이던 윤필용은 ‘원충연 대령 등에 의한 쿠데타 모의사건’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가재건최고회의 공보실장을 거쳐 정훈학교 부교장이던 원충연 대령은 5.16 주체세력이 이른바 혁명공약을 어기고 국민을 배반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는 데 불만을 품고 서울 인근의 탱크부태와 함께 쿠데타 주도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모의에 참가했던 이모 소령이 방첩대에 이 사실을 털어놓아 사건이 밝혀졌다고 한다.
재판에서 이들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이후 감형되어 장기간 감옥에서 생활하게 된다.
사형 선고를 받은 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원 대령의 표정에서 묘한 기분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