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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신상옥 납치사건

1978년 1월 14일 영화배우 최은희를 납치한 북한은, 한때 부부 사이였던 신상옥 감독을 그해 7월 19일 홍콩에서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1986년 3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미국 대사관으로 극적으로 탈출하여 다시 남한으로 돌아왔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 납치된 후, 두 번의 탈출을 시도한 신상옥 감독은 5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였고, 이후 김정일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영화제작 활동에 몰두하여 탈출하기까지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북한에서 다시 결합하여 부부가 되었다.
당시 유명인사였던 두 사람의 납치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남한에서는 어김없이 많은 규탄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