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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기 귀순자 현황

남북 분단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으로 각각 2km씩의 비무장지대가 조성되어 있고, 그 안에는 수많은 지뢰가 묻혀 있고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물도 남북한 주민과 군인들의 월북과 월남을 막지는 못했다. 1970년대 남북이 극한적인 대립을 하고 있을 때 북한의 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육해공로를 통해 귀순해 왔다. 당국의 발표는 없었지만 남한의 군인과 민간인들 상당수도 월북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른바 ‘귀순용사’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북한의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뒤 항상 말미에는 ‘대한민국 만세’를 3번 외쳤다.
1974년 북한보위부 지도원인 공탁호가 육로로 귀순해와 정착금을 받은 뒤 남한의 처녀와 결혼하였으며, 그 외에도 송경호, 이석모 등이 넘어왔고, 정낙현은 미그 15기를 몰고 귀순해왔다.
남과 북은 휴전선 일대에서 방송과 삐라 등을 통해 상대방 군인과 주민들이 귀순해오도록 치열한 선전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