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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79년 문익환 목사 출감

1976년 3월 1일 명동성당에서 개최된 3 ·1절 기념 미사와 기도회에서 야당과 재야 등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여 유신독재를 규탄하면서 민주구국선언을 발표한다. 이른바 ‘3.1민주구국선언’이라고도 하며 ‘명동사건’이라고도 한다.
그러자 박정희 정권은 윤보선, 정일형, 김대중, 문익환 등 재야의 지도급 인사들이 정부전복을 선동하였다는 혐의로 18명을 구속하게 된다.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과 변호인들은 부당한 재판에 항의하여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며, 재판부에 항의하여 변호인단이 총사퇴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구정치인들과 일부 재야인사들이 반정부분자들을 규합, 종교단체 또는 사회단체를 만들어 각종 기도회·수련회·집회 등의 종교행사를 빙자하여 수시로 회합, 모의하면서 긴급조치철폐·정권퇴진 등을 요구하는 불법적인 구호를 내세워 정부전복을 선동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문익환 목사는 이 사건으로 22개월을 복역한 뒤 형집행정지로 출소하였으나 이후 유신체제를 바판했다고 하여 형집행정지가 취소되고 다시 수감되었다. 재수감 후 석방된 문목사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