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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사태 정부 특별담화문 발표

유신체제의 모순이 극에 달하자 1979년에는 수많은 사건들이 터져나온다. 8월에는 가발수출업체인 YH무역 여종업원들이 회사의 부당폐업에 항의하여 신민당사에서 농성에 돌입하자 경찰이 무자비하게 농성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김경숙 양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신민당 당수였던 김영삼이 대정부 강경투쟁 노선을 취하자, 경쟁자였던 이철승이 제기한 전당대회 대의원의 자격을 문제삼아 김영삼 총재의 총재직을 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 부산대학 학생들이 유인물을 10월 15일부터 학내에 유인물을 뿌리며 반유신독재 투쟁에 나서자 부산과 마산을 비롯한 경남 일대의 학생과 시민들이 대대적인 시위에 동참게 된다. 그러자 정부는 비상명령과 위수령을 발동하여 진압에 나서지만 결국 돌아선 민심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처음에는 이 사건을 ‘부마사태’라고 불렀으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부마 민중항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