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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포로 및 관련자 모습
전쟁 후 오랫동안 진척이 없던 휴전협정이 1953년 6월 8일에 유엔군 측과 북한군 측이 포로교환 문제에 합의함에 따라 타결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과 국민들은 휴전협정을 격렬히 반대했다. 이승만 정부는 휴전협정의 전제조건으로 한미방위조약 체결과 지속적인 원조를 제시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이승만 정부는 비밀리에 유엔군이 관할하고 있던 전국 각지에 분산되어 있던 포로수용소에서 2만 7천여 명의 반공포로를 전격 석방하였으며, 민간인들도 이들 포로들을 미군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다.
미국과 북한 양 측으로부터 강력한 항의가 제기되었고, 북측은 이들 포로들을 재수감할 것을 요구하며 휴전협정을 거부하였다. 결국 이승만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한미방위조약 체결과 다양한 원조를 약속받고 휴전협정에 동의하였다.
이승만 정부가 미국의 동의 없이 전격 실시한 반공포로석방 당시 중립국 행을 택했던 27명이 문민정부 하에서 조국을 방문하기 위해 공항을 나오고 있다. 이들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 비이성적인 전쟁을 치르는 조국이 싫었기 때문에 제3국행을 택하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여생을 보내다 조국을 찾은 것이다. 이들 중에는 〈내가 겪은 조선전쟁〉이라는 책을 쓴 주영복 씨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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