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일해재단 기금모금 비리 사건 수사

1983년 10월 9일 버마(현 미얀마)의 아웅산묘소 폭발사건 발생 후 전씨는 순직한 희생자들의 유족에 대한 지원과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이 해 12월 1일 일해재단을 발족시킨다. 일해(日海)는 전씨의 아호다. 85년 말에 연구소 건물이 완공되고 86년 1월에 `일해연구소'가 정식으로 개소했다. 13대 총선 후 여소야대가 되고 5공비리가 불거지면서 일해연구소는 세종연구소로 명칭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일해재단 비리는 13대 국회가 우리나라 의정사상 처음으로 구성한 5공특위 청문회에서 그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우선 일해재단은 전씨가 퇴임 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설립했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졌다. 현장조사에서는 1-2영빈관 등 호화시설물과 당초 설립 목적과 달리 전씨의 사유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증거들이 드러났다. 또 84년부터 87년까지 장세동 당시 경호실장의 주도로 기업인 등으로부터 598억5천만원에 달하는 기금을 출연받은 사실도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