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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 전연기군수 석방 및 관권선거 규탄대회

1992년 8월 31일 3·24 총선 당시 충남 연기군수를 지낸 한준수씨가 “정부는 지난 14대 총선에서 여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금권·관권선거를 지시했다”며 충남도지사가 보낸 선거지침서 및 선거자금용 수표 사본,지역별 선거책임자 명부 등 15종의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한씨는 양심선언에서 “지난 3월4일과 15일, 18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이종국 충남도지사와 도 내무국장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았고, 군에서 4천만원을 자체 조달했으며, 임재길 민자당 후보의 2천5백만원 등 모두 8천5백만원의 자금이 선거용으로 살포됐다”면서 이 가운데 이 지사로부터 받은 자금 중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수표 9백만원(충청은행 발행)의 사본 일부를 공개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관권선거개입혐의로 한준수 연기군수는 직위가 해제되고 구속되었다. 이에 시민들은 한준수 전 연기군수 석방 및 관권선거 규탄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