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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대 1주기 및 5월투쟁 선포식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과 서총련 등 재야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 6천여명은 25일 오후 2시 명지대 운동장에서 ‘고 강경대열사 1주기 추모식 및 5월투쟁 선포식’을 갖고 민자당 재집권 저지 및 민주정부 수립 등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강군의 약력 및 경력보고, 추도사, 5월투쟁 선언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종대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추도사에서 “강경대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모든 악법을 철폐하고 민중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자유․민주․통일의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하자”고 말했다.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는 “우리 가정의 파탄을 가져온 경대의 죽음은 독재정권의 지울 수 없는 과오”라며, “다음 대선을 통해 독재체제를 지속하려는 노태우 정권을 물리치자”고 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신촌로터리 일대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이날 밤늦게까지 화염병 등을 던지며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