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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경대군 장례문제 관련 범국민대책회의 기자회견

‘고 강경대 열사 폭력살인 규탄과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는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강군의 장례식을 경찰의 제지가 있더라도 시청 앞 노제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운구를 되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시청 앞 노제 뒤엔 ‘광주항쟁 계승과 폭력살인 민생파탄 노태우정권 퇴진 제2차 국민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하루빨리 장례식을 치르고 싶다는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당초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방침을 바꿔 18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택천 서대문경찰서장은 15일 밤 연세대 대책회의 사무실을 방문, 이수호 집행위원장에게 여의도광장에서 노제를 가질 것을 제의했으나, 대책회의측은 이를 거절하고 시청 앞 노제 방침을 고수했다. 대책회의는 또 앞으로 현재의 대책회의를 ‘공안통치 분쇄와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로 명칭을 바꾸어 강군의 장례 및 향후 대정부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