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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열린 강경대군 치사사건 규탄집회

명지대생 강경대군 집단구타 치사사건이 진압경찰의 집단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지면서 27일 연세대에 1만여명의 시민․학생이 운집해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전대협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연세대 도서관 앞 광장에 모여 ‘살인정권 규탄집회’를 갖고, 관련자 처벌 및 진상규명과 함께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
숨진 강군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집회에서,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는 “앞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울테니 용서해달라던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아들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것만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국민연합․전민련 등 20여개 재야단체와 전대협은 이날 낮 12시쯤 ‘고 강경대 열사 폭력살인과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를 결성하고 범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