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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경대군 집단구타 사망사건 규탄집회

강경대군 집단구타 사망사건 1주일째인 2일 전국에서는 모두 28개 대학생 15,000여명이 각각 교내에서 ‘강군 폭력살인 규탄대회’를 갖고 정권 퇴진요구 시위를 계속했다.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1일의 노동절 기념집회를 겸한 전국적인 규탄집회에 비해 시위 양상이 다소 소강기미를 보이긴 했으나, 서울 등 곳곳에서는 여전히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명지대생 1천여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교내 민주계단에서 ‘살인정권 규탄대회 및 치안본부 진격 출정식’을 갖고, 이 중 100여명이 3시45분쯤 치안본부로 몰려가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백골단 해체와 치안본부장 사퇴 등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1시간만에 강제 해산됐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생도 교내에서 규탄집회를 갖거나 ‘폭력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며 가두홍보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