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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문민화와 민주화로의 여정

민주화 운동과 함께 수많은 열사와 의문사가 함께 생겼다. 대표적인 열사로는 영원한 노동자의 민주선봉인 전태일 열사를 들 수 있다. 전태일 열사는 22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노동현장의 열악한 현실을 외면하는 사회에 노동자는 이렇게 아프고 힘들다 라고 외마디 비명으로 노동자 사회에 대한 무관심에 경종을 울려주었다.
전태일 분신사건 이후 노동계에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열사들의 분신이 잇달았다. 그만큼 절박했던 우리의 노동계 현실을 엿볼 수 있다, 서광 구로 노조파업 중 분신 한 김종수열사와 여성노동자 김경숙, 성남지역에서 분신한 김윤기 열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에서도 고귀한 죽음들이 학업과 세상 공부에 젊음을 불태울 나이에 열사라는 무겁고도 고귀한 호칭을 달게 했다.
5.18 기념시위에서 추모비 앞에서 "광주학살 진상 규명하라!" "국정조사권 발동하라!"를 외치며 분신한 단국대 최덕수 열사와 군의 전방입소 결사 반대 및 반전반핵 시위 도중 분신한 이재호, 김세진 열사 , 그리고 노태우정권의 퇴진을 외치며 시위를 벌이 던 중 시위대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김귀정 열사,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하다 역시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노수석 열사 이 모두가 민주화의 꽃이며 밑거름이며 시대의 영원한 아픔이다.
민주화의 과정에서 억울한 죽음 역시 속출하였다. 많은 투쟁들 속에 이들을 진압하려는 세력들이 민주인사들을 의문사로 내몰기도 하였고, 힘없는 자들을 이유없는 죽음으로 가게 하였다. 서강대에서 의문의 분신을 하고도 내막이 풀리지 않은 김기설,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관동대 학생회장, 전대협 의장 이내창의 죽음과 노점상으로 살아가던 조용한 시민 정지월씨의 죽음은 우리 모두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