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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신원미상 청년 실족사 규명시위

91년 5월 31일 신원미상의 청년이 공사현장 바닥에 실족하여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사진이다. 신원이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얼굴에 마스크를 쓴 점으로 볼 때 시위학생으로 추정된다. 박정희 이래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채 의문사 한 경우도 많았다. 한국현대사에서 분신, 할복, 투신 자결은 독재권력에 대한 치열한 항거였고 고문사, 기타 정치적 타살에 의한 의문사는 독재권력의 폭압성을 온 천하에 알리는 것이었다. 독재정권의 학정과 부패, 악덕기업주에 항거한 자결, 그리고 그들에 의한 타살은 언제나 크건 작건 독재정권의 균열과 위기를 초래하기 마련이었고 민주화운동역시 그러한 희생을 계기로 고양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