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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도중 숨진 김귀정양 시신 발인 및 추모제

91년 6월 12일 민주학생 고 김귀정 열사의 장례식과 추모제 그리고 시신이 안치된 백병원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30분 성균관대 금잔디광장에 1만6천여명의 학생, 시민들이 참석하여 영결식을 갖고 있는 모습과 대학로-종로5가를 거쳐 파고다공원에서 노제를 치르는 사진들이 담겨있다. 살인정권에게 딸을 빼앗긴 어머니가 김귀정 열사의 마지막 가는 길에 오열을 터트리고 있다. 애초에 백병원 앞에서 노제를 치르기로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노제를 치르지 못하자 학생들이 격렬하게 항의시위를 벌인 후 파고다공원과 대한극장앞에서 노제를 치르고 무악여고를 거쳐 모란공원으로 향했다. 최루탄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곳에서 전경들이 토끼몰이 식 포위를 하여 가두어 놓고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하는 상황에서 희생당한 김귀정 열사는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