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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정지원 추모집회

1990년 1월 21일 오전11시경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소속 노점상 50여명이 눈발이 흘날리는 추위속에서 89년 12월 17일 단속 구청직원과 승강이를 벌이다 땅바닥에 넘어져 중상을 입어 숨진 과일노점상 정지월씨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는 오전 미사를 위해 나온 신도들만 힐끗힐끗 쳐다보고 지나칠뿐 성당앞을 지나는 일반인들의 관심은 전혀 끌지 못한채 쓸쓸히 치러졌다. 경찰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성당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성당안으로 들어가려는 노점상들을 모두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