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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의군 도시빈민장

88년 1월 8일 사당동 철거현장에서 무너지는 벽에 깔려 죽은 임채의 군의 도시빈민장 모습이다. “복부인만 살찌우는 재개발 물러가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철거민들, 장례식장에서 연설하는 제정구 전빈련 의장, 장례식에서 철거반대 시위를 벌이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88올림픽은 철거민운동사에 하나의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80년대 중반부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었고 이에 따른 철거민의 숫자가 급증하게 되었다. 88년 1월 8일 철거잔해에 깔려 죽은 사당동 임채의 어린이 장례식을 계기로 시작된 서울시철거민협의회의 투쟁은 1월 31일 임대주택 쟁취대회로 이어졌고, 다시 도화동, 신림동, 구로동, 전농동 등지의 신생지역이 세대위를 결성으로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