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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조성만 장례식

88년 5월 19일 명동에서 발인한 조성만 통일열사의 민주국민장 모습이다. 장례식은 명동에서 발인하여 광화문, 시청앞, 서울대, 전주 해성고, 광주 도청앞 노제를 거쳐 망월동 묘역으로 운구되었다. 5월 15일 오후 3시 30분 민가협 주최 ‘양심수 전원석방 및 수배자 해제촉구 결의대회’ 진행중 성당구내 교육관 4층에 핸드마이크로 싸이렌을 울리며 주위를 집중시키고 ‘조국통일 가로막는 미국놈들 몰아내자’ ‘분단상황 고착화하는 미제놈들 몰아내자’ ‘올림픽 공동 개최하여 조국 통일 앞당기자’ ‘광주학살 진상규명 노태우를 처단하자’ ‘양심수 전원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5장의 자필 유서를 뿌리고 자신의 배를 찌른 뒤 투신했다. 조성만 열사는 투신 후 즉시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투신 때 입은 두개골 손상으로 인해 오후 4시30분 뇌사상태에 빠져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채 7시30분 끝내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