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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대군 추모집회 후 학생들의 가두시위

재야․학생․노동단체의 5월투쟁이 본격화된 1일 전국에서는 강경대군 치사규탄 및 노동절 기념대회와 휴무투쟁이 동시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농성이 계속됐다. ‘세계 노동절 102주년 기념대회’가 오후 5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노동자․학생․시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앞서 학생 7천여명은 오후 2시 연세대 도서관 앞 광장에서 ‘원진레이온 직업병 살인 및 고 강경대열사 폭력살인 규탄대회’를 가졌다.
오후 7시쯤 연세대에서의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당초 일정대로 시청 앞까지의 평화대행진을 벌이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신촌 일대에서 화염병과 돌 등을 던지며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계속했다. 대학생들은 경찰의 제지를 뚫고 아현동로터리 등으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