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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 앞 재일동포 탄압 규탄대회

94년 7월6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원들이 재일동포 탄압하는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법과 제도, 공권력을 통해 철저하게 재일동포를 차별하여 왔다. 특히, 북미대결이 격화될 때마다 극우 세력의 탄압은 극심해졌다. 1994년 핵개발을 둘러싸고 북한의 제재가 검토되던 시기인 4월부터 7월 사이에 약 16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극우 세력의 공격은 재일동포 성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미친다. 민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치마저고리를 칼로 찢는 사례도 빈번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휴교를 하라던가 북조선으로 돌아가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