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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사망

해방 후 미국에서 귀국하여 정권을 잡은 뒤 많은 민족주의 세력을 제거하고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한 뒤, 장기 집권을 꾀하며 3.15 부정선거를 실시하다, 결국 분노한 학생 시민들에 의한 4.19혁명이 발생하여 대통령직을 하야하고 쓸쓸히 하와이로 망명길에 오른다.
망명한 지 5년 2개월 만에 치료를 받던 하와이의 병원에서 숨을 거둔 이승만 대통령의 유해가 한국으로 공수되어 사저였던 이화장에 안치된 뒤 가족장으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영욕의 순간들을 뒤로하고 주검이 되어 돌아온 전직 대통령에 대해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비행기에서 내려 사저로 옮겨지는 운구행렬을 맞이했으며, 조문객들이 문상을 하기 위해 붐볐다.
그리고 이화장을 떠나 장지인 국립묘지로 가는 연도에도 역시 많은 시민들이 나와 ‘국부’와 ‘독재자’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전직 대통령의 장례행렬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