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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경제개발을 서두르던 박정희 정권은 효율과 속도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부실공사가 난무했다. 와우아파트 붕괴사고도 이래서 일어난 대형 참사였다.
급속한 농촌인구의 도시유입으로 주거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자 정부와 서울시 당국은 서민을 위한 공동주택 건설을 시작했다. 특히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김현옥은 불도저 시장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일을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다.
와우아파트는 완공된 지 불과 4달 만에 붕괴되었는데, 산비탈에 축대를 쌓고 지은 데다 아파트를 지탱해주는 기둥에 철근의 양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부실공사로 인해 해빙기에 무게를 이기지 못한 기둥이 무너지면서 붕괴하여 33명이 숨지고 19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빚어진 것이다.
사전에 기둥과 벽에 금이 가는 현상이 발생하여 주민들이 신고를 했지만 당국은 이를 무시하였다. 이로 인해 김현옥 서울시장이 물러나고, 박정희 정부는 아파트 건설을 재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