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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군인 난동사건

68년 1월 21일 북한은 124군부대 특수요원 31명을 민간인으로 위장하여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부근까지 접근하였으나 발각되어 군경과 전투를 벌이다 김신조를 제외한 모두가 사살되었다.
이 사건에 자극을 받은 박정희 정권은 북에 보복을 가하기 위해 똑같은 인원으로 특수부대를 창설한다. 68년 4월의 일이다. 정식 부대 명칭은 2325전대 209파견대로 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하여 684군부대라고도 불렀다.
이들 31명은 3달 동안의 살인적인 훈련을 거쳐 최정예 특수부대원으로 양성되어 북파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3년이 넘도록 이들을 방치한 채 섬에 가두어 두었다. 국제정세가 데탕트 분위기로 전환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분노한 이들 특수부대원들이 부대 내의 기간요원들을 살해하고 섬을 탈출하여 청와대로 향하던 중 출동한 군경에 의해 노량진 인근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