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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일부 반혁명 사건 공판 현장

박정희는 쿠데타를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군부 인사들을 끌어들였다. 국민의 지지를 끌어들이기 위해 육군참모총장이던 장도영 중장을 포섭하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내각수반, 국방장관 등을 겸직하게 하였으나 몇 달 지나지 않아 곧 반혁명 음모사건에 연루시켜 제거한다. 그리고 점차 쿠데타가 안정되고 정권을 탈취하기 위한 계획이 본궤도에 오르자 군부 내에 걸림돌이 될 만한 사람들을 제거하기 시작하는데, 해병대 출신과 함경도 출신 장성들이 그 대상이었다.
쿠데타가 발발한 지 약 2년이 되어가던 63년 3월 11일에 중앙정보부는 김동하, 박창암, 박임항 등 군 장성이 포함된 20여 명이 반혁명 쿠데타를 모의했다며 이들을 군사재판에 회부했다. 이들은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지만 이 해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가 당선된 이후 대부분 보석 등으로 풀려났다.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해 박정희 정권이 조작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