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박한상, 최영철 테러사건 및 진상특위

박정희 정권은 집권 기간 동안 언론에 대해서도 많은 통제와 압력을 행사했다. 대표적인 게 동아일보 광고 탄압사건이지만, 언론사를 상대로 한 압력뿐 아니라 개별 기자들에 대해서도 테러를 서슴지 않았다.
한일협정 체결 반대시위 등으로 박정희 정권이 궁지에 몰리고 있던 1965년, 청와대를 출입하던 동아일보 정치부장이었던 최영철 기자가 테러를 당했다. 최영철 기자는 당시 박정희 정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기사를 쓰고 있었다. 그는 밤 늦게 귀가하는 길에 두 청년으로부터 테러를 당하고 시계를 빼앗기게 된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여 사건 내용을 발표하는데, 절도를 노린 단순 범행이라고 조작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9일에는 민중당 박한상 의원이 종로 공평동 앞길에서 테러를 당하였다.
그 외에도 정권에 비판적인 기사를 쓰는 많은 기자들이 중앙정보부요원이나 특수부대 요원들로부터 테러를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