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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폭거 규탄 의원직 사퇴선언 및 총선촉구 결의대회

평민당과 민주당, 통추회의, 국민연합 등 범야권이 보라매공원에서 ‘민자당 폭거 규탄, 의원직 사퇴선언 및 총선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13대 국회 해산과 총선거 및 지자체선거 동시 실시를 주장, 대중집회를 통한 범야권 대여투쟁에 돌입했다.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이날 대회는 1987년 6월항쟁 이후 야권이 공동개최한 첫 번째 대규모 집회로, 여야 정면대결국면에 들어선 정국 흐름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연설을 통해 야권통합과 관련, “오는 27일 평민당이 전당대회를 마친 뒤 법률적으로는 평민․민주의 양당 통합, 정치적으로는 양당과 통추회의 3자간 통합으로 즉시 통합대회를 열어 창당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도 연설에서 야권통합과 관련한 3단계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연합 대표로 연설에 나선 윤영규 전교조 위원장은 “민자당의 일당독재, 장기집권 음모가 명백하게 밝혀진 지금 모든 민주세력은 반민자당 투쟁에 연대를 강화․지속시켜나가야 한다”면서 “철저히 탄압되고 있는 노동자․농민․도시빈민의 생존권 요구와 물가폭등 등에 대한 국민의 원성을 해결하기 위해 현 정부의 성의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