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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열차 및 교통 사고 현장

1993년 3월 28일 오후 5시25분쯤 부산시 덕천2동 빅토리아호텔 뒤편 경부선 하행선에서 서울발 부산행 제117무궁화호 열차가 탈선, 전복돼 7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황인성 국무총리가 29일 부산에서 구포역 무궁화호 전복 사고대책본부에서 사고 수습을 지시하고 있다. 4월 1일 국회 교체위에서는 교통부 관계자들이 부산 열차사고 경위를 보고했다.
이날 사고는 열차가 철도 지반이 내려앉은 것을 발견해 급정거했으나, 열차의 관성으로 미끄러지면서 탈선해 일어났다. 이번 사고는 1981년 5월 55명의 사망자를 낸 경산 열차사고 이래 한국철도 100년 사상 최대의 참사로 기록됐다. 문민정부 시기에 구포 열차사고, 위도 여객선 침몰, 목포 여객기 추락,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등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참사가 연이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