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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상판 붕괴 사고

성수대교는 한강에 위치한 다리로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고 있다. 1979년 길이 1,160미터의 캔틸레버식 다리로 완성되었다.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40분경 제10․11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 48미터가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32명의 사망자를 냈다. 붕괴 후 토목학계는 그대로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으나,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새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1995년 4월 26일부터 현대건설이 새로 건설하기 시작해, 1997년 7월 3일 완성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붕괴사고로 버스 1대, 승합차 1대, 승용차 4대 등 모두 6대의 차량과 49명의 탑승자가 추락했고, 이 중 32명이 사망했다. 등교하던 무학여중생 1명과 무학여고생 8명이 사망했다.
종묘공원에서 ‘성수대교․충주호 희생자 추모대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하는 전국연합 소속 단체 회원들, 서울시청 2층에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희생자 유가족들, 무학여고 졸업식장에서 성수대교 참사로 숨진 딸을 대신해 졸업장을 받고 있는 아버지, 붕괴사고 이후 2년 8개월 만에 복구되어 모습을 드러낸 성수대교 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