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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수 집단탈주 북가좌동 인질극

1988년 10월 8일 영등포교도소에서 공주교도소로 이송되던 25명 중 지강헌 등 12명의 탈주범이 서울 시내에 잠입했다. 이들은 흉악범이 아니라 잡범이었는데, 보호감호제 때문에 징역형을 마치고도 보호감호 처분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불만을 갖고 탈출했다. 지강헌 등 4명은 15일 밤 9시40분경 서대문구 북가좌동 고모씨 집에 잠입해 고씨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 경찰병력 1천여명과 대치해 실랑이를 벌이다가 다음 날 지강헌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2명은 자살, 1명이 생포됐다. 경찰과 대치 중인 범인 지강헌, 북가좌동 인질극 주범 강영일 지강헌과 인질 고선숙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