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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노숙자 및 시설 수용 현황

3공화국 시절에 거리에는 많은 부랑자와 걸인들이 남루한 모습으로 구걸을 하거나 거리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특히 넝마주이라고 불리는 근로재건대가 커다란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를 지고 폐지나 고물을 수집하러 다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지하철이 발달되어 노숙자들이 밤에 찬바람이라도 막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만 당시에는 이런 시설조차 없었던 때라 겨울에는 많은 동사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국에서 이들을 수용시설에 데려가기도 했지만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워낙 생활 여건이 좋지 않아 다시 탈출하는 사례가 빈발했다.
그리고 가출청소년들은 절도나 소매치기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온상이 되어 집중 단속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