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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노인복지 현황

사회안전망이 거의 갖추어지지 않았던 3공화국 시기에는 특별한 노인복지정책이라는 것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의료보험, 노령수당, 독거노인수당 등의 용어는 당시에 존재하지 않던 말들이다. 마을에 고작해야 허름한 경로당이 지어져 노인들이 할 일 없이 장기나 바둑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나마 전부였다고 할 수 있다.
부정기적으로 학생들이나 사회봉사단체, 마을 부녀회 등에서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베풀어 하루 흥겹게 놀아주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부유층들이 모여 살던 여의도 아파트단지 내의 ‘노인당’조차 고작 소파 하나가 놓여 있는 썰렁한 모습이었으니 다른 지역은 어떠했을지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