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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0월 15일 대학교 위수령 발동

1971년, 학생들은 학원의 군사화를 거부하면서 교련반대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그러자 양택식 서울시장은 위수령 발동을 요청했고, 수도경비사령부는 10월 15일 서울시 일원에 위수령을 발령하여 8개 대학에 휴교령과 함께 군인들이 진주했다. 군 당국은 ‘학원의 난동행위를 단연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이후 27일 동안 학생들은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리고 당국은 교련반대 데모를 주도한 학생 170여 명을 선정하여 제적과 함께 군에 징집하였다. 군을 학생 징계의 수단으로 삼은 것이다.
“별령이 있을 때까지 학생회, 대의원회 및 그 산하단체의 활동과 간행물 발행을 일절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고가 대학의 건물 입구에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