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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고려대생 국회앞 데모

1965년 야당과 국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정권은 한일협정을 비준한다. 그러자 비준무효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진다. 야당이 가세한 것은 물론이었다.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이어서 군인들이 시위 진압에 나선 상태였다. 이때 시위진압을 위해 신설동에서 안암동으로 이동하던 군인들의 트럭을 향해 일부 학생들이 투석을 하였다. 그러자 군인들이 학교에 진입하여 학교 강의실과 실험실 등을 샅샅이 뒤지며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분노한 학생들은 국회 앞으로 몰려가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교수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연행학생 석방과 국방부장관 및 관계 장관 문책, 그리고 난동군인 색출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