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70년대 학내분규 및 학생 시위 현황

박정희 정권의 무리한 경제성장정책으로 인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기층민중의 삶이 도탄에 빠지자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쟁의가 빈발했다.
그리고 장기집권을 위해 폭압적으로 10월유신을 단행하자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는 격화되며, 여기에다 학내문제까지 터져 나와 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 그러자 박정희 정권은 폭력의 강도를 더욱 높이기 시작한다. 경찰은 학내까지 진입하여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체포 연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교 기물이 파손되고 부상자들이 속출했으며, 무더기 학사징계가 내려지고, 감옥에 투옥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더 이상 학교는 학문연구의 장이 아니었다. 연일 시위가 계속되고, 단식투쟁을 벌이는 학생들까지 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