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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화국 시절 한일협정 조인 및 각료회담

1962년 11월 12일, 김종필-오히라 메모를 통해 사실상 협정을 타결한 양국은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에 조인함으로써 협정은 완전 타결되었다. 그리고 12월 18일 양국 대표가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협정은 발효된다. 비준서에 서명하기 전에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양국 대표의 모습, 그리고 비준서에 서명하고 있고, 서명한 비준서를 교환한 뒤 축하주를 들고 건배하는 양국 대표단은 매우 흡족한 표정이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은 이들의 표정과는 정반대로 협정 무효를 주장하며 격렬히 반대하고 있었다.
협정이 체결된 뒤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했다. 67년 3월에는 한국의 국무총리 정일권과 일본의 사토 에이사쿠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한일각료회담을 열자고 합의하였다. 1차회담은 그 해 8월 도쿄에서 열린 이래 서울과 도쿄에서 번갈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