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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협정반대 투쟁 현황

한일협정반대 투쟁에 수많은 인사들이 참여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김중태를 빼놓을 수 없다.
김중태는 5.16쿠데타가 발생한 1961년에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 입학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에 군정연장 반대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투옥되고, 63년에는 한미행정협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주동하여 또다시 투옥된다. 그후 복학하여 64년 3월 24일 한일협정을 반대하는 첫 시위를 주동하여 다시 투옥되면서 투사로서 자리매김한다. 당시 진보적인 학생서클인 ‘민족주의비교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던 그는 6월 3일 한일회담반대전국대학생 투쟁위원장으로 지명수배되었다가 체포되어 4차 투옥되는 파란만장한 학창생활을 보낸다.
그는육군보통군법회의와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내란죄’의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지만 12월에  계엄령이 해제됨과 동시에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문리대학에서 제적된다.
65년에 복학되었지만 또 시국사건에 연루되어 다섯 번째 투옥되었으며, 이후 윤보선, 백기완 등과 신민당에서 활동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