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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굴욕외교반대 거리 시위 현장

1964년 3월 24일부터 65년 9월까지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은 굴욕적인 한일협정체결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연인원 35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는 이 시위에서 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당할 정도로 치열했다.
야당의 현역 정치인은 물론 재야와 각계각층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윤보선 전 대통령도 시위대와 함께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고, 시위에 참가한 할머니가 연행되는 모습도 보인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학교수들도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하였으며, 시위에 합류하기도 했다. 서석순 교수가 300여 명의 교수들과 함께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여학생들도 격렬한 시위에 동참하여 군과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화여대생들이 시위를 벌인 곳에 구두가 나뒹굴고 있는 모습은 당시 시위가 얼마나 격렬했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