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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외교비준반대시위 김중배 사망사건

굴욕적인 한일국교정상화반대투쟁에 연인원 350만 명이 참여하여 약 18개월의 장기간에 걸친 시위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무차별 곤봉을 휘둘렀고 최루탄을 쏘아댔다. 최루탄에 맞아 부상을 당한 사람, 최루탄 가스의 독성 때문에 피부에 물집이 잡힌 사람, 경찰의 곤봉을 맞고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며 응급처치를 받는 사람 등 병원의 응급실에는 부상자들로 넘쳐났다.
그러던 중 1965년 4월 14일 시위에서 동국대생 김중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반대투쟁의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격화되었다.
시위과정에서 모두 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당했다는 통계가 말해주듯이 시위는 장기간에 걸쳐 치열하게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