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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간첩사건

1967년 6월에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라남도 보성지역에 출마한 야당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였는데, 그 내용이 정부와 여당의 핵심 관계자들만이 알 수 있는 1급 비밀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중앙정보부에서는 이를 은밀히 조사하여 여당인 공화당의 김규남과 박노수가 유럽과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을 왕래하고 간첩행위를 했다는 충격적인 사건 내용을 발표했다. 이 사건으로 이들을 비롯해 30여 명이 입건되었다.
결국 두 사람은 사형판결을 받고 곧바로 형이 집행되었다. 최근 이 사건이 박정희 정권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주장과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규남에게 사형이 선고되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어머니가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