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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간첩 검거 사건

조총련은 우리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원래의 명칭은 재인본조선인총연합회인데, 1955년 한덕수의 주도로 설립되었다. 이들은 국교가 없는 일본과 북한의 가교역할을 했으며, 재일교포문제의 해결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주로 활동했으며, 북한은 대남 공작원 파견의 우회통로와 대남공작거점으로 이들을 활용하였다.
따라서 70년대까지는 조총련과 관련된 간첩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각되어 이들에 대한 남한 국민들의 감정은 매우 적대적이었다. 또 이들과 반대로 남한을 지지하는 민단(정식 명칭은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과의 충돌도 많았으며, 서로 세 확장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였다.
초기에는 민단보다 월등히 세가 강했으나, 70년대 중반부터 남한 정부는 조총련 모국방문행사 등을 통해 이들을 포섭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전개하여 세력관계가 역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