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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화국기 국내 간첩사건 현황

간첩사건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육로와 해상을 통해 직접 침투하여 요인을 납치․살해하거나 주요 시설을 파괴하려는 무장공비, 남한의 정세와 주요 정보를 수집하고 지하조직을 건설하기 위해 암약하는 고정간첩, 그리고 자생적 간첩이 그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많은 도발을 저질러 남한을 적화하려는 시도를 자행했다. 간첩사건이 터질 때마다 남북의 이데올로기 대립은 심화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일반 국민들의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간첩들로부터 압수한 총기류, 수류탄, 독침, 난수표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어 북한의 폭력성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으며, 이런 효과를 노린 박정희 정권은 필요할 때마다 간첩단 사건을 조작하여 정적을 제거하거나 통치에 악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