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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석 간첩단 수사발표

분단 이후 북한의 대남전략의 변화과정은 몇 단계를 거쳐 변화해왔다.
6.25전쟁까지는 북한을 민주기지로 하여 남한을 무력으로 적화통일한다는 전략이었고, 이 기조는 1950년대 내내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
이후 60년대 들어 4.19 혁명을 거치면서 남조선혁명론으로 전환되면서 남한의 자체적 혁명역량을 강화하여 무장 봉기 등을 통해 체제전복을 꾀하는 정책으로 바뀌는데, 이 과정에서 대남공작원의 대거 남파를 통한 지하조직 건설과 사회혼란 유도, 남한의 주요인사 살상 등을 꾀했다. 70년에 검거된 임창석을 비롯한 간첩단 사건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조에 따라 60년대에 대규모 무장공비를 침투시키게 되는데, 1.21사태와 울진 삼척 지구 무장공비 사건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러한 시도가 철저히 실패하게 되자 70년 이후 전략을 수정하게 된다. 남조선의 혁명은 남조선 인민의 역량에 의해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