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69년 김규남 의원 간첩 혐의

박정희 정권은 쿠데타 이후 민심으로부터 점차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를 무마하기 위해 수시로 공안사건을 조작하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국민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64년에는 인민혁명당 사건, 67년에 동백림사건을 조작하여 발표하였다.
그리고 국민들의 저항을 무력으로 무마시키면서 3선개헌을 통해 영구집권을 획책하던 박정희 정권에게는 더 많은 간첩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69년 5월 14일에 공화당 국회의원이었던 김규남과 박노수를 간첩혐의로 구속하고 30여 명을 입건하는 사건을 발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으나 최근 이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