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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학생간첩단 공판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사에서 학생들은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정의감에 충만해 있고, 조직적이며, 인원이 많기 때문에 정권이 불의한 일을 저지르면 가장 먼저 떨쳐나서는 사람들이 이들 학생이었다.
그래서 독재정권은 항상 학생들과 대립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했고, 그만큼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의 주도세력도 사실상 학생들이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박정희 정권은 학생운동에 대해 매우 강력한 탄압을 자행했으며, 이들의 도덕성을 훼손하고 대대적으로 주동자들을 구속하기 위해 많은 사건을 조작하여 구속하고 중형을 선고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간첩단 사건이 수시로 발표되었고 수많은 학생들이 감옥에 투옥되어 장기간 수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