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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3공화국 시기 병원노조 분규

노동운동의 확산은 전 사업장으로 확산되었다. 공장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는 산업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도 확산되었다.
고급직장이라 할 수 있는 병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적십자병원의 경우는 인턴 수련의들에게 노임이 체불되어 이들이 파업을 벌였다. 그리고 대학병원인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파업이 벌어져 진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노동쟁의에 대해 공권력이 이를 범죄시하게 되자 사용자들은 문제가 발생할 시 노사 간의 대화보다는 공권력에 의존하여 해결하려는 관성이 보편화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파업’이라고 벽면에 대문짝만하게 씌어져 있어 한산한 세브란스 병원의 모습과, 인턴 파업으로 진료 인력이 부족하여 북새통을 이룬 적십자 병원 대기실의 모습이 대조적이다.